[농업이 IT(잇)다] 웨이브앤바이브 “소상공인 HMR 성공 지름길 닦는 히어로밀”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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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3-09-11 14:26 조회2,199회 댓글0건본문
[KOAT x IT동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IT동아는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 유망한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품, 그리고 독창적인 기술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전국 각지의 농업 스타트업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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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식점들은 HMR을 만들고 알리는데 열심이다. HMR로만 많은 매출을 만드는 곳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음식점은 극소수다. HMR을 만들려면 음식 조리용 생산 시설을 대규모로 구축해야 한다. 제품 포장과 배송, 보관 시설을 마련하고 홍보 마케팅까지 적극 펼쳐야 하니 자원도 자금도 많이 든다.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음식점이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외치는 스타트업이 있다. 실제로 음식점 수십 곳의 음식을 HMR로 만들며 실력도 입증했다. HMR 플랫폼 ‘히어로밀’을 선보인 ‘웨이브앤바이브’다.
웨이브앤바이브를 이끄는 최석윤 대표는 부산에서 유명한 향토 음식점 ‘형제돼지국밥’의 운영자다. 이 곳의 주요 상품은, 최석윤 대표의 외조모가 6.25 전쟁 당시 피난처인 부산에서 판매한 '부산식 돼지국밥'이다. 맑은 육수로 깔끔한 맛을 내는 부산식 돼지국밥의 조리법을 그대로 유지한 덕분에 형제돼지국밥은 15년째 성업 중이다.
형제돼지국밥을 즐겨 먹던 소비자들은 최석윤 대표에게 ‘언제 어디서든 부산식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며, 매장 수를 늘리거나 HMR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최석윤 대표는 본사 2층에 식품 생산 공장을 마련하고 HMR 관련 기술을 연구한다. 식품 생산 공장을 지을 때 필수인 HACCP(해썹, 식품안전인증)도 취득했다.
연구 개발 끝에 최석윤 대표는 부산식 돼지국밥 고유의 담백한 맛과 고기 향을 고스란히 옮긴 맑은 돼지국밥, 칼칼하게 매운 맛을 내는 매운 돼지국밥, 칼로리가 119Kcal에 불과한 119칼로리 국밥 등 다양한 제품을 HMR로 만든다. 마치 형제돼지국밥 가게에서 먹는 듯한 맛과 향을 가진 이들 HMR은 많은 인기를 모았다. 생산과 포장, 배송과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튼튼히 마련한 덕분에 주문 수량이 하루에만 수천 개씩 쌓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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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윤 대표는 HMR 사업의 성공 경력을 활용해서 HMR 제작과 판매를 대신하는 플랫폼 히어로밀을 만들기로 마음 먹는다. 자금이 많지 않은 소상공인이나 개인이 HMR을 원활하게 만들도록, MOQ(최소 구매 수량) 염려 없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도록 도울 플랫폼이다. 그리고 자신이 세운 철학, 즉, ‘지역 곳곳에 숨겨진 맛있는 요리를 HMR로 만들도록 도와 가게에는 수익을, 개인에게는 기회를, 후세에는 음식을 전달한다’는 생각에 동감하는 인재들을 속속 모집한다.
웨이브앤바이브 히어로밀은 HMR 제작·유통 플랫폼이다. 음식을 다루는 소상공인이나 개인, 기업 모두가 이용 가능하다. HMR을 만들려는 파트너의 의뢰를 받으면 상품 기획과 검증, 제작과 포장, 배송과 판매, 홍보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히어로밀이 대행한다. 음식 상품이 없고 개념이나 조리법만 가진 상태라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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