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부터 저소득층 풍수해 피해까지…ESG사업 유형 다양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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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3-05-24 17:16 조회1,613회 댓글0건본문
부산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가 주최하는 ESG 챌린지에 도전장을 내민 지역 스타트업이 내놓은 사업모델은 탄소 절감 등 환경적 요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침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사업 등 유형도 다양하다. 데이터를 끌어모아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환경적 가치를 매겨 소비자에게 알리고, SK와 롯데 등 대기업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반품 시장을 공략 중인 팜코브는 SKT가 연 ESG 코리아에 참가해 지난 4월 협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ESG 코리아에 선정되면 투자와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팜코브는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되는 상품에 가치를 매겨 다시 판매하는 서비스 ‘땡큐마켓’을 운영 중이다. 폐기될 상품을 되살리는 모델이다. 디지털 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재고는 물론 마케팅까지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수요 기반의 재고자산 가치 평가 모델을 통해 재고를 폐기하거나 소각하지 않도록 유도할 수 있다
전국 750만개의 건축물 정보와 400만개의 소상공인 정보를 보유한 넥솔은 지난해 소상인 풍수해보험 가입 플랫폼 보온을 출시했다. 사업자 번호만 기재하면 관련 정보가 추출되고, 이를 토대로 해당 건물의 보험요율이 측정돼 플랫폼 안에서 자동으로 보험 가입을 위한 필수 정보가 추출된다. 빠르면 1분 이내에 보험 가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넥솔은 올해 침수 피해 예상 지역의 단독주택 거주자로 시야를 확대했다. 침수에 따라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이지만, 보험 가입으로 얻는 보상액은 2000만원으로 저소득층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넥솔은 부산시와 금융공기업과 연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바다플랫폼은 식품 안전 분야에서 롯데웰푸드, 시티캅과 협업에 나선다. 바다플랫폼은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정보, 방사능 수치, 탄소 마일리지를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식당의 키오스크에 제공된 QR 코드를 찍으면 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바다플랫폼은 금융 기관과 사업이 연계되면 안전한 식품을 사용하는 식당 또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가치도 함께 오르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철우 바다플랫폼 대표는 “식자재 일괄 구매 대행부터, 대출 평가 과정에서 안전 식품 사용 식당에 높은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자영업 분야로 꼽히던 푸드트럭과 돼지국밥 가게는 최근 플랫폼 영역으로 진출하며 SK플래닛과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푸드트래블과 형제돼지국밥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노리는 곳이다. 푸드트래블은 개별 푸드트럭이 보유한 다양한 식품을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공급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4500곳에 달하는 B2B(기업 간 거래) 리스트에 따라 다양한 ESG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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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돼지국밥은 웨이브바이브라는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소형 밀키트 제조 공장과 식당을 연결하는 플랫폼 ‘히어로밀’을 출시했다. 식당과 공장의 연결을 넘어 인플루언서 기반의 맛집 마케팅과 함께, 친환경 포장재 공동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업력 2년 차에 AI 기반의 화장품·향수 제조공장을 운영 중인 스윗솔루션은 12가지 피부 유형에 대한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에 담기는 화장품 산업의 문제점을 파악해 고객이 즉석에서 피부의 특징을 측정한 뒤 곧바로 화장품을 포장재 없이 구매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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